
야키토리 쿠미
- Category
- 이자카야/주점
- Year
- 2026
- Client
- 야키토리 쿠미
- Location
- 구미 인동
- Area
- 58㎡ (약 18평)
일에 지쳐 일본 여행이 그리워지는 날, 자연스럽게 쿠미가 떠오르기를 바랐습니다. 직장인들의 바쁜 하루 끝에 묵직하지만 따뜻한 쉼을 건네는 곳. 야키토리 쿠미는 차분하지만 다정한 표정의, 우리만의 아지트를 상상하며 기획했습니다. 깊은 색감의 우드와 목재의 물성을 중심으로 공간의 톤앤매너를 잡았습니다. 따뜻한 색온도와 광원의 직접 노출을 줄이는 조명 계획으로 시각적인 편안함을 더하고, 소재의 질감이 은은하게 드러나는 무드를 만들었습니다. 파사드는 일본 골목의 이자카야 한 채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인상을 목표로 했습니다. 손이 닿는 문부터 창문의 간살, 지붕과 간판까지 하나의 미감으로 이어지도록 디테일을 다듬었습니다. 익숙한 구미의 거리에서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 경험의 시작점을 외관에 담았습니다. 지역명 구미의 한자 龜尾에서 가져온 이름은 쿠미의 브랜드 언어가 되었습니다. 특히 거북의 모습을 닮은 龜의 조형적 매력을 간판에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테스가 직접 CNC로 제작한 간판은 글자의 입체감과 그림자가 어우러지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냅니다. 운영을 위한 판단도 함께 담았습니다. 예산상 기존 주방 위치를 유지해야 하는 조건 안에서, 전면에서도 야키토리 굽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시선을 열었습니다. 주방에서 홀의 고객을 살필 수 있는 배치와 1~2인 운영을 고려한 동선으로, 조리와 응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했습니다. 쿠미의 첫인상을 만드는 파사드부터 영업 중 고객을 살피는 주방의 시선까지. 테스는 브랜드의 분위기와 그 안에서 매일 일할 점주의 하루를 함께 설계합니다.



